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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슈퍼차저까지...테슬라 韓 진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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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국내 완성차 시장 진출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국내 시장 진출은 지난 4월 1일(한국시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짧은 트윗 한줄로 예견됐다.

그는 당시 "오늘 밤(미국 현지시간 3월 31일 오후 7시 30분 기준) 모델 3를 온라인 페이지로 사전 계약할 수 있는 국가를 추가중"이라며 "인도, 브라질, SA, SK, NZ, Sing, 아일랜드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트윗에 남겨진 영문 이니셜 ‘SK'는 ’South Korea'를 뜻한다. 이는 곧 국내 소비자들도 테슬라 모델 3를 사전예약하거나 추후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의 의미한다.

테슬라 공식 매장 모습(사진=테슬라)

테슬라 공식 매장 모습(사진=테슬라)

○“비밀을 지키면서 빠르게” 테슬라의 국내 진출 전략

머스크의 트윗 이후 테슬라는 향후 3개월동안 국내 진출에 대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왔다. 모델 3 발표 이후 두 달만에 국내 매장 설립 및 슈퍼차저(급속충전기) 충전 인프라 설치 계획 등을 밝혔기 떄문이다.

지디넷코리아는 모델 3 발표 이후 일본에서 근무중인 앗수코 도이 테슬라 아시아 및 태평양 언론담당자와 수차례 이메일을 주고 받았다. 테슬라의 국내 진출 전략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도이 담당자는 테슬라의 국내 진출에 대한 말을 아꼈다. 대신 “테슬라의 목표는 가능한 모든 국가에 충전 인프라나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밝혀 우리나라 매장 및 슈퍼차저 설립 가능성이 있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5월 27일 처음으로 제주도를 방문한 JB 스트라우벨 테슬라 CTO도 국내 진출에 대한 말을 아꼈다. 그는 “한국 시장 등 여러 곳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기차 인프라가 가장 큰 핵심”이라고 답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인프라에 대해 “한국에서는 이미 훌륭한 수준의 전기차 인프라가 구축 중이다”며 “제주도지사 같은 분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비밀을 지키면서 최대한 빠르게 국내 시장에 진출하려는 테슬라의 의도를 여기서 파악할 수 있다.

지난 5월 27일 제주포럼 연설에 나선 JB 스트라우벨 테슬라 CTO (사진=지디넷코리아)

지난 5월 27일 제주포럼 연설에 나선 JB 스트라우벨 테슬라 CTO (사진=지디넷코리아)

○ 채용공고로 한국 사업 운영 계획 밝힌 테슬라 

한국 진출에 대한 말을 아껴온 테슬라는 이달초부터 채용공고를 통해 국내 사업 운영 방향 로드맵을 밝히기 시작했다.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신규 사업 운영 방안을 밝히는 기존 업체들과 다른 행보다.

채용공고에 따르면 테슬라는 국내에 미국과 같은 직영판매장, 슈퍼차저(급속충전기) 및 완속충전기(destination charger)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운영하기 위해 국내 자동차 판매나 전기사업에 정통한 경력자를 모집한다는 것이 테슬라 계획이다. 이중 일부 공고는 테슬라 본사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춘 지원자를 원하고 있다.

앗수코 도이 테슬라 아태지역 언론담당자는 “테슬라는 아직까지 국내 매장 및 충전 인프라에 대한 정보를 갖추지 못했다”고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충전 및 판매 담당 직종 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해줄 마케팅 및 시장조사 관련 인력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채용 홈페이지에 올라온 국내 매장 매니저 채용 공고

테슬라 채용 홈페이지에 올라온 국내 매장 매니저 채용 공고

테슬라는 이 채용공고를 통해 국내 슈퍼차저 설치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테슬라는 이 채용공고를 통해 국내 슈퍼차저 설치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테슬라는 오는 2017년말부터 북미지역 중심으로 모델 3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2018년초부터 유럽지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모델 3 판매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테슬라는 우리나라 모델 3 판매 시작전까지 국내 정부 및 IT 관련 업체 전문가들을 만나 국내 사업 운영 방안에 대한 윤곽을 그려낼 예정이다. 테슬라에 정통한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테슬라 본사 관계자가 내달 초 국내 시장 파악을 위해 우리나라에 방문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방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ZDNet Korea 201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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