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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양자암호통신 세계 1위 기업 IDQ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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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안전한 5G를 구축하기 위해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를 인수한다. 이를 통해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통신 환경을 구축해 5G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IDQ와 약 700억원을 투입해 IDQ 주식 50% 이상을 취득해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양자기술연구소(퀀텀테크랩)의 현물출자를 진행하는 등 모든 인수 절차를 올해 상반기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IDQ는 2001년에 설립된 스위스 기업으로, 2002년 세계 최초로 양자난수생성기를 출시했고 2006년 세계 최초로 양자키분배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IDQ는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중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 매출액과 특허 보유 등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10~20년 경력을 가진 3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정부기관·교육기관 등과 폭넓은 파트너십 경력도 있다.

SK텔레콤은 2016년 IDQ에 25억원을 투자해 양자난수생성 칩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이번 인수로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은 물론 '양자센서' 분야 기술력도 확보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미디어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정보통신 시장은 2025년 26조9000억원 규모로 시장 잠재력을 크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전 세계 정부, 통신사,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양자키분배와 양자난수생성기 기술이 적용된 칩과 모듈을 각종 사물인터넷(IoT) 기기, 서버, 모바일에 공급하는 사업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올해 안으로 N대N 양자암호통신이 가능한 양자 전용 중계기 개발 완료 △2020년까지 초소형·초저가 양자암호 장비를 개발해 양자기술을 일반 유선 인터넷 가입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QTTH(Quantum To The Home)' 상용화 △2022년 상용화를 목표로 양자암호위성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IDQ의 '양자센서' 기술력을 기반으로 관련 분야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양자센서는 '빛 알갱이 하나'로 표현될 만큼 미세한 크기의 양자를 검출하고 감지하는 기술이다. '양자센서'를 활용하면 자율주행차, 위성, 바이오, 반도체 등 다양한 첨단 기술 영역에서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오프라인 사물들이 무선화 되는 5G 시대에는 안전이 통신의 새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SK텔레콤 고객에게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5G 통신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 업계는 인텔, IBM,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개발 중인 양자컴퓨터가 수년 내 상용화되면 기존 통신망의 수학적 암호체계가 해킹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도청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양자암호통신'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은 2016년 양자정보 과학발전계획을 수립했고 현재 국회에서 정부 투자계획을 논의 중이다. 중국은 2016년 베이징-상하이 2000㎞ 구간에 양자암호통신 백본망을 구축했고,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통신 위성을 발사했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13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일본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양자암호통신 위성을 쏘아 올렸고, 유럽은 향후 10년간 10억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 디지털타임스 2018.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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