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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사이버 강도'… 시중은행에 '디도스'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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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중은행들이 해커로부터 사이버 공격 협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중들이 해킹그룹 아르마다 콜렉티브(Armada Collective)로부터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 협박 이메일을 받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28일까지 10비트코인을 내놓지 않으면 디도스 공격을 하겠다는 해커의 협박 이메일을 받았다"며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비슷한 내용의 이메일을 받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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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디도스 공격 협박 이메일 받은 은행은 7곳 정도로 전해진다. 이메일을 받은 날짜와 시간, 비트코인 요구 기한과 금액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현재 7곳이 협박 메일을 받았다"며 "26일 또는 28일까지 10~15비트코인을 요구받았다"고 전했다.

해커가 보낸 이메일에는 "우리가 그 유명한 아르마다 콜렉티브다. 비트코인을 지불하지 않으면 디도스 공격을 하겠다. 농담으로 여기지 말고 잘 새겨 들으라"라는 식의 내용이 담겼다.

아르마다 콜렉티브는 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 협박을 감행해온 해킹 그룹이다. 이번에는 미라이 봇넷을 활용한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며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라이 봇넷은 지난해 미국 동부를 덮친 인터넷 도메인 서비스 업체 기업 딘(Dyn)에 대한 대규모 디도스 공격에 악용됐다.

사이버 위협이 커지면서 금융권은 비상 대응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도 어나니머스 해커 그룹이 한국은행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예고한 바 있다.

금보원 관계자는 "각 기관별로 디도스 대응체계를 가동하거나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아이뉴스 201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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